"집 매물로 나오면 일주일만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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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매물로 나오면 일주일만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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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강한 셀러스 마켓 지속

각종 컨틴전시 포기하는 바이어 많아

"홈쇼핑, 경쟁 덜한 연말시즌에 하라"


미국에서 매물로 나온 집이 판매되는 속도가 여전히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많은 바이어들은 충분히 생각할 시간도 없이 구입할 집과 가격을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 설문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2020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미국에서 매물로 나온 주택이 바이어를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일주일에 불과했다. 팬데믹 사태 이후 주택시장이 활황세를 보이면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바이어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어 치열한 매입경쟁을 벌였다. 


집이 매물로 나오면 여러명의 바이어가 달려드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일부 바이어들은 셀러에게 조금이라도 더 경쟁력 있는 오퍼를 제출하기 위해 홈인스펙션 또는 감정 컨틴전시를 포기하기도 한다고 WSJ는 보도했다. 


지난 9월 한달동안 매물이 가장 빨리 팔린 지역은 덴버, 인디애나폴리스, 시애틀, 타코마,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 지역이었다. 극심한 매물부족 현상은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다. 바이어 3명 중 2명꼴로 최소 3개월간 하우스 헌팅을 했으며, 그중 45%는 “괜찮은 집을 사려고 할 때마다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한 경쟁자에게 밀려 집을 사지 못했다”고 밝혔다.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부동산 에이전트 해럴드 토레스는 “주택시장 열기가 조금 식기는 했지만 여전히 셀러가 ‘갑’인 상황”이라며 “경쟁이 다소 덜한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원하는 집을 노려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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