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이니 비켜달라" 했다가 무차별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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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중이니 비켜달라" 했다가 무차별 폭행 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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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그로브서 도로 포장하던 남성 봉변


오렌지카운티(OC) 가든그로브의 한 쇼핑센터 주차장에서 아스팔트 포장 작업 중이던 남성이 20여 명의 무리로부터 무차별 구타를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가든그로브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새벽 1시께 당시 아스팔트 공사 중이었던 카를로스 아얄라(54)는 다수의 남성들이 포장공사한 곳을 밟으면서 지나가자 "작업 중이니 비켜서 지나가 달라"고 요청했다. 아얄라의 요청이 있은 후 패거리들은 갑자기 폭행을 가했다는 게 카를로스의 딸 사라의 주장이다. 


무방비 상태에서 구타당한 카를로스는 현재 출혈, 두개골 골절을 포함한 심각한 뇌 손상을 입었으며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증상도 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용의자들 식별과 사건 경위 조사를 위해 관련 CCTV 영상 수집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대 20명 정도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진희 기자 jj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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