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곳곳에서 '김치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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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곳곳에서 '김치축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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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은 '가주 김치의 날'

LA총영사 관저에서 '김치페스티벌'

KSF도 12월 3~4일 OC 김치축제



'이번엔 김치다!'


전 세계적으로 'K-컬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다음 주자로 'K-푸드'가 주목받고 있다. 영화 '기생충', 아이돌그룹 'BTS',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한국문화의 대표 콘텐츠라면 '김치'는 글로벌 한국음식 열풍의 시작점이다.   


마침, 오는 22일은 캘리포니아주가 정한 '김치의 날'로 한인단체를 중심으로 이를 축하하기 위한 김치축제가 준비되고 있다. '가주 김치의 날'은 최석호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HR 52)이 주의회를 통과해 결정된 것으로 앞으로 매년 11월 22일에 기념하게 된다. 한국정부가 정한 '김치의 날'도 같은 날이니, 이날을 즈음해 김장문화가 있는 한인사회 곳곳에서 김치 맛을 볼 일이 많겠다. 


미서부 한식세계화협회(회장 임종택)와 LA총영사관이 공동주관하는 '김치 페스티벌'은 이날 오후 3시30분 총영사 관저에서 열린다. 총영사관 행사답게 주류사회 정치인과 언론인, 외국사절, SNS 인플루언서 등 타인종 위주로 80여 명이 초대돼 김치 알리기에 초점을 맞췄다. 행사 참가자들은 직접 김치를 담그고 맛보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 전통음악과 궁중한복쇼도 펼쳐질 예정이다. 일반인들은 페이스북 라이브(facebook.com/groups/koreakimchidayusa)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12월 3~4일 오렌지카운티 은혜한인교회에서도 김치축제가 열린다.  비영리단체인 코리안소울푸드재단(KSF·이사장 캐롤 리)이 주최하는 제1회 김치축제다. 웹사이트 www.ksfusa.com을 통해 신청한 타인종 포함 350명의 참가자들이 이틀간 김치담그기 경험을 하게 된다. 주최 측은 김치 체험 외에도 한국음식 부스를 마련해 참가자들이 무료시식을 할 수 있도록 해, 한국음식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정부에 의하면 김치는 지난해 80개 날에 1억4500만달러를 수출하며 최대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지난 3분기까지 이미 1억2000만달러를 넘어서며 신기록을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인이 열광하는 '김치 세계화'도 이미 시작됐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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