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부족해서” 401(K) 대출 껑충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사회
로컬뉴스

“생활비 부족해서” 401(K) 대출 껑충

웹마스터





고 인플레에 2년새 두 배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갈수록 더 많은 직장인들이 은퇴연금인 401(k) 계좌에서 돈을 빼내고 있다. 

재정서비스 업체 ‘임파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 3분기 중 401(k)에서 대출을 받은 비율은, 전년 같은 기간의 2.3%에서 2.6%로 상승했다. 2021년 2분기의 1.3% 정도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2년 남짓 사이에 두 배 가까이 치솟은 수치다. 올 3분기 평균 대출 액수는 1만778달러로 나타났다. 

전국에서 2290만개의 401(k) 계좌를 운영하는 ‘피델리티’도 비슷한 데이터를 내놓았다. 3분기 401(K) 계좌의 2.8%, 즉 64만여명이 대출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4%보다 상승했다. 특히 대출액은 크게 늘어  2018~2021년 평균 1만~1만1000달러 정도였으나 지난 해에는 1만5000달러로 껑충 뛰었다.   


401(k) 대출 상승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용 증가 등 재정적 고통이 커졌다는 신호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6월의 인플레이션은 9.1%에 달해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일부 기업은 이직이나 해고의 경우 즉각적으로 대출 변제를 요구할 수 있다는 점등 여러 리스크에 대해서도 염두에 둘 것”을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