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서 경찰에 사살된 아시안 남성은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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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서 경찰에 사살된 아시안 남성은 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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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단 이씨, 한국이름 이민준

아버지 강도에 피살 '아픔' 


지난 1일 휴스턴에서 길에 문이 열린채 버려진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관들에게 집에서 총격을 가하다 경관들의 대응사격을 받고 사망한 조나단 이(45·사진·본지 4일자 A1면 단독보도)씨가 한인으로 밝혀졌다.

Millerfuneral.com에 따르면 이씨의 한국이름은 이민준으로 그는 서울에서 태어나 한살 때 이민왔다. 1992년 이씨의 아버지 이인수씨는 강도에게 살해됐으며, 이는 이씨에게 평생 잊지못할 아픈 기억이 됐다.  9.11 테러 이후 이씨는 미군에 입대했으며,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하기도 했다. 전투도중 입은 부상 등의 영향으로 이씨는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시달리기도 했으며, 제대 후 텍사스 보몬트에서 소방관이 됐다. 이씨는 사건당일 경관들의 투항명령을 무시한 채 라이플 2정을 들고 집 밖으로 나왔고, 생명에 위협을 느낀 경관들이 이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이씨는 장례식은 7일 휴스턴에서 엄수됐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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