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학적, 기본권 과도하게 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일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에게 적용하는 7일간의 격리 조치가 불합리하다며, 자가격리 의무 폐기를 촉구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PCR 검사 음성인 해외입국자의 자가격리를 폐지해 ‘여행의 자유’를 되찾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2년 넘게 여행의 자유, 고향의 가족을 만날 자유를 제한당한 국민에게, 새 정부는 더 이상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변화된 코로나 상황에 맞는 합리적 개선이 필요하다”며 “확진자의 동거인도 자가격리를 면제받지만, 해외입국자는 백신 접종자도 7일간의 격리를 강요받는다. PCR 음성이 나온 백신 접종자에게 굳이 1주일의 격리를 명하는 것은 비과학적이며 기본권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불합리한 자가격리 의무 폐기를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는 죽으라는 것이냐’며 절규하고 계신 여행업계 종사자 여러분께도 책임감을 갖고 진심으로 응답하겠다”며 “여러분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방재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