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P500지수 투자자들 돈 좀 벌었네!
웹마스터
경제
2021.12.28 15:52
S&P500지수 연초보다 27.4% 올라
"웬만한 펀드보다 많은 이윤 남겨"
올해는 웬만한 펀드보다 S&P500지수 추종 상품에 투자한 사람들이 더 많은 이윤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 투자분석 플랫폼인 모닝스타 다이렉트 자료를 인용해 올해 들어 11월30일까지 주식형 액티브펀드 중 85%가 S&P500지수 상승률을 밑돌았다고 전했다.
대형 우량주 중심인 S&P500지수보다 못한 액티브펀드 비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64%에서 올해 20%포인트 이상 늘어났다. 액티브펀드란 시장수익률 초과를 목표로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펀드를 가리킨다. 이는 올해 뉴욕증시에서 소형주가 대형주에 비해 부진했던 여파로 분석된다.
모닝스타 전략가인 로비 그린골드는 WSJ에 상당수 펀드가 소형 또는 중형 주식에 집중했다면서 "올해 대형주가 전반적으로 소형주를 압도했다"고 말했다.
다수의 펀드 매니저들은 올해 경제의 본격 회복으로 코로나19 사태 초기 외면받았던 종목들의 상승을 기대하고 이런 주식을 사들였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S&P500지수의 올해 상승률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를 5년 만에 넘어설 예정이라고 CNBC 방송이 전했다. 이날까지 S&P500지수는 연초보다 27.4% 올라 22.5% 상승한 나스닥지수를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