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KKR, 텔레콤 이탈리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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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 KKR, 텔레콤 이탈리아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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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조셉 배씨 공동 CEO

전체주식 121억달러에 매입 제안


한인 조셉 배씨가 공동 CEO로 재직중인 세계적인 사모펀드(PEF) ‘콜버그 크래비스 로버츠(KKR)’가 이탈리아 최대 통신회사인 텔레콤 이탈리아(TIM) 인수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TIM 이사회는 성명을 통해 KKR이 회사의 전체 주식을 총 121억달러에 매입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TIM 종가 대비 46% 높은 금액이다. 또 247억달러에 달하는 TIM의 부채도 떠안기로 했다. 이사회는 이를 위해 KKR이 4주 동안 실사에 나설 예정이며 지분 인수를 위해서는 TMI 이사·경영진의 지지와 이탈리아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이탈리아 정부는 성명을 통해 국가에 '좋은 소식'이라며 환영의 뜻을 보였다.

하지만 블룸버그는 TIM의 최대 주주인 프랑스 미디어 그룹 비방디가 KKR의 제안 가격이 너무 낮다고 보고 있어 거래가 성사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방디는 KKR이 TIM을 너무 저평가하고 있다며 KKR의 제안 배경을 따져볼 예정이라고 블룸버그가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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