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구글 엔지니어가 아내 둔기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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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구글 엔지니어가 아내 둔기로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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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렌 첸(왼쪽)과 아내 쉬안이 유. /Linkedin 



샌타클라라 가정집서 발생

살인혐의 입건, 유죄 땐 종신형


구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해온 20대 남성이 둔기로 같은 회사 엔지니어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4월 205만달러짜리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샌타클라라 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 55분께 샌타클라라 시내 714 밸리웨이에 위치한 주택에서 중국계 리렌 첸(27)이 중국계 아내 쉬안이 유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했다. 유는 피투성이로 주택 침실 바닥에서 발견됐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용의자 첸은 온몸이 피범벅이 된채 피해자 시신 옆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고, 양 팔에서 여러 번 긁힌 자국이 발견됐다. 첸은 살인혐의로 체포돼 보석금 없이 구금됐으며,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 

첸은 지난 2020년 3월부터 구글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근무해 왔으며, 유는 2021년 6월 구글에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했다. 이들 부부는 베이징 칭화대(Tsinghua University)와 UC 샌디에이고에서 공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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