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교회 인근서 사고…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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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인근서 사고…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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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KTLA 뉴스 화면



총격 후 도주하다 신호등 들이받아


대형 한인교회와 업소가 밀집한 지역에서 총격 사건과 이로 인한 교통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 21일 애너하임 인근 한 식당 밖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현장에서 과속으로 달아나던 차량이 신호등을 들이받으며 탑승자 2명이 숨졌다.


애너하임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10분께 1700블럭 웨스트 라팔마 애비뉴에 위치한 한 멕시칸 식당(엘 칸그레호 니세) 밖 주차장에서 말다툼이 시작되면서 허공에 여러 발의 총격이 가해졌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정지 신호를 무시한 채 과속으로 달리는 2004년식 쉐보레 블레이저 SUV 차량을 목격하고 추격하던 중 도주하던 차량은 식당에서 약 1마일 떨어진 브룩허스트와 웨스트 라팔마 애비뉴 교차로에 있는 신호등 기둥과 충돌했다.


사건이 발생한 식당은 한인이 운영하는 치과(Town Center Dental Clinic)와 같은 건물로 외부에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차량 사고 현장은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 인접한 곳이다.


수사관은 숨진 2명의 용의자들이 지난 달 알 수 없는 이유로 해당 식당에서 쫓겨난 용의자와 동일 인물로 판단하고 있으며, 21일 경비원에 의해 다시 쫓겨난 것으로 확인했다. SUV에 탑승하고 있던 2명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탑승자는 총격범으로 확인됐다. 차량 안에서 여러 개의 무기들이 회수됐으며, 다른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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