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품총 비극’ 알렉 볼드윈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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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총 비극’ 알렉 볼드윈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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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족 “연습도 거절… 사고 책임져라” 



유명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의 영화 촬영장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사망한 촬영 감독의 유족들이 볼드윈을 고소했다. 15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숨진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의 유족은 이날 LA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볼드윈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페니쉬 유족 측 변호인은 “볼드윈과 영화 제작진의 무모한 행동, 영화 비용 절감 조치 등으로 허친스가 부당하게 사망했다”며 “사건 당시 볼드윈은 소품용 총을 다루는 훈련을 거절했다”고 볼드윈에게 책임을 물었다. 또 “당시 볼드윈이 들고 있던 총기에서 발사된 총알로 허친스가 사망했기 때문에 그에게 상당한 책임이 있다”고 했다.


총격 사고는 앞서 지난해 10월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 중 발생했다. 주연 배우인 볼드윈이 든 소품 총에서 실탄이 발사됐고, 그의 맞은편에 있던 허친스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허친스의 뒤에 서있던 영화감독 조엘 수자(48)도 총탄에 어깨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


볼드윈은 사고 이후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고의로 발생한 사건이 아니며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김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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