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FSA 늑장 론칭, 대학 디시전데이 연기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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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FSA 늑장 론칭, 대학 디시전데이 연기 가능성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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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석달 늦게 오픈

이달 말 대학에 FAFSA 정보 전달

서류 '처리' 전에는 정보 수정 못해


2024~2025 연방 무료학비보조신청서(FAFSA)가 석달이나 늦게 오픈하는 바람에 많은 학생들이 3월 말 또는 4월 초나 되어야 합격한 대학으로부터 최종 재정보조 어워드 레터를 받아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FAFSA늑장 론칭으로 합격한 대학 중 한 곳에 등록의사를 밝혀야 하는 마지막날인 ‘내셔널 디시전데이(National Decision Day·5월1일)’가  늦춰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만약 디시전데이가 늦춰질 경우 드림스쿨 대기자명단(waitlist)에 이름을 올리는 학생들의 ‘기다림’이 더 길어질 것이 확실해 이들의 마음고생이 클 수밖에 없다.


뉴욕의 대입컨설팅 업체 ‘라카니 코칭’의 하피즈 라카니 대표는 “ 이번 FAFSA는 혼란 그 자체”라며 “FAFSA가 늦게 열려 학생 및 학부모들이 우왕좌왕하고 있으며, 엎친데 덮친격으로 디시전데이까지 연기되면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원래 FAFSA는 지난해 10월1일 오픈됐어야 했지만 연방교육부(DOE)의 양식 개선작업으로 12월30일 소프트론칭 됐다. 


이날부터 지난 8일까지 소프트론칭 기간동안 학생 및 학부모들의 액세스가 제한됐고, 곳곳에서 버그가 발견돼 양식이 제대로 접수(submit)되지 않는 등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DOE는 “빨라야 이달 말 대학들이 FAFSA 정보를 받게 되며, 서류가 접수돼 ‘검토 중(in-review)’ 이라는 메시지가 떠 있는 경우 양식이 처리(process)되기 전에는 아무것도 수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많은 학생 및 학부모들이 서류 작성과정에서 서명을 빼먹는 등 이런 저런 실수를 저질러 필요한 부분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지만 접수된 양식을 당장 열어볼 수 없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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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E는 “혼란스런 상황이 닥친 것은 맞지만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며 “대학들도 FAFSA와 관련,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 상황에 맞게 서류마감일을 조정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FAFSA는 펠그랜트 등 각종 연방정부 재정보조 신청을 위해 의무적으로 접수해야 하는 서류로 UC와 캘스테이트대학(CSU)은 FAFSA만, 대부분 사립대는 FAFSA와 CSS프로파일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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