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사고 트럭운전사 110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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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고 트럭운전사 110년 징역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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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가혹" 400만명 감형 청원 

"솜방망이 처벌 안돼" 유족 반대 



한 트럭 운전사가 차량 추돌 사망 사고를 낸 혐의로 110년 징역형을 선고받자 비극적인 불의의 사고였다며 형을 줄여달라는 온라인 청원 운동이 벌어졌다. 19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온라인 청원 사이트 '체인지'에 트럭 운전사 로겔 아길레라 메데로스(26)의 감형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400만명 이상이 서명했다.


메데로스는 2019년 콜로라도주 레이크우드의 70번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브레이크 고장으로 여러 대 차량을 들이받는 다중 추돌 사고를 냈고, 이 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배심원단은 지난 10월 그에게 적용된 27개 혐의에 모두 유죄를 평결했고 법원은 110년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후 덴버포스트는 주지사에게 메데로스의 감형을 촉구하고 주의회에 관련법 개정을 요구하는 사설을 실었다. 항의를 위해 콜로라도주 운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한 트럭 기사의 틱톡 동영상은 400만 회 이상 조회를 기록했다. 폴리스 주지사 대변인은 NYT에 "메데로스가 감형을 신청하면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메데로스 감형 움직임에 사고 희생자들의 유족은 "진정한 피해자는 우리이고 감형은 솜방망이 처벌"이라고 비판했다. 검찰도 메데로스가 당시 추돌 사고를 막을 긴급 제동 경사로를 이용하지 않는 등 잘못된 결정을 여러 차례 했다며 감형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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