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업체들, 전기차로 전환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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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터카 업체들, 전기차로 전환에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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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츠·에이비스 등 렌터카 업체들이 기존의 개솔린차를 전기차로 대체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AP 



허츠·에이비스 전기차 확대 발표 

투자자들도 친환경차 구매 압력



렌터카 업체들이 전기차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전기차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양대 렌터카업체 허츠와 에이비스는 최근 각각 전기차 보유확대 계획을 내놨다. '내셔널', '알라모' 등 렌터카 브랜드를 소유한 엔터프라이즈 홀딩스도 소형차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늘리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존 페라로 에이비스 CEO는 이달 실적발표회에서 미국에서 생산되는 차량 가운데 전기차의 비중이 현재 2%에서 2025년 10%, 2030년 30%까지 올라갈 수 있다면서 "우리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렌터카 업계와 이들의 기업 고객은 투자자들로부터 기후변화 대응노력을 높여야 한다는 압력을 받고 있다.


미국 신차시장에서 전기차의 비중은 아직 3% 미만으로 작지만, 최근 몇 달간 전기차 관련주식은 급등했다. 허츠가 지난 10월 말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차량 10만대를 주문하자 허츠와 테슬라 주가는 나란히 치솟았다. 허츠는 당시 자사보유 전체차량의 20%를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고 밝혔다.


전기차로의 전환은 렌터카 업체와 차량을 빌리는 기업고객이 탄소 배출량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개선하는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앞으로 남은 과제도 많다. 전기차는 일반적으로 가격이 더 비싸 렌터카 업체의 비용부담이 커지며 이는 소비자 이용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렌터카 업체는 자사 주차장에 충전소를 설치하고 소비자에게 전기차 사용법을 교육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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