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자들과 자원봉사자들 덕입니다. 감사합니다"
4일 시니어센터에서 열린 기금모금 오찬 행사에 참석한 기부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왼쪽부터 강창근 에지마인 회장, 클라라 나 메가캐피털펀딩 대표, 글로리아 김 아쿠아라이프 대표, 정유진 PCB뱅크 이사, 이상영 PCB뱅크 이사장, 신영신 시니어센터 이사장, 이돈 액티브USA 회장, 하기환 한남체인 회장, 조병태 소네트그룹 회장, 이현옥 로스락웨이브즈 회장, 뱅크오프호프(홍란수 본부장), 이영근 프로팩코퍼레이션 회장, 3플러스 로지스틱스(유대식 사장).<사진 위> 센터에서 생활영어를 가르치는 이종원 교수가 자원봉사 선생님 대표로 감사인사를 전하고 있다.
'시니어센터 기금모금 오찬 2024'
16명 기부자 160만불 기금 약정식
자원봉사자들에도 소정의 선물
"여러분들이 있어 우리 시니어센터가 전기세, 물값 걱정 없이 지낼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이렇게 강당도 새롭게 단장해서 오늘처럼 좋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자원봉사자들에 작은 선물을 드릴 수 있는 것도 그런 힘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인타운 시니어 앤 커뮤니티센터(이하 시니어센터) 신영신 이사장이 4일 센터 2층 강당에서 '시니어센터 기금모금 오찬 2024' 행사를 개최하며 16명의 기부자와 6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에 거듭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날 시니어센터 기부자들은 '매년 1만달러씩 10년 간 10만달러, 총 160만달러'를 내는 3회째 약정식을 기념했다. 또, 시니어센터 40여 클래스 등에 무보수 자원봉사를 하는 60여 명에게는 약간의 감사금과 함께 기념품도 전달했다. 16명의 기부자 중 한 명인 프로펙 코퍼레이션의 이영근 회장이 고급 텀블러, 홈쇼핑월드 릭김 대표도 소정의 선물을 기증했다. 스마트폰 클래스를 이끄는 박만순씨는 '올해의 자원봉사자'에 선정돼 1만달러 상당의 마사지체어를 받았다.
LA한인상공회의소 정동완 회장은 축사를 통해 "10년 간 1만달러씩 기부를 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시니어들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책임감을 느끼기에 가능한 일이다. 한인 2세대들을 위해서도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니어센터 초대 회장으로 기부자 중 한 명인 하기환 기금행사준비위원장은 "기금모금을 겸한 행사를 올해로 3회째 갖게 돼 매우 뜻이 깊다"며 "특히, 자원봉사 선생님들의 노고가 크다. 그동안은 예산이 없어 제대로 감사를 전할 수 없었는데, 이번에 아주 조금이지만 거마비라도 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니어들은 서정아 교수 지도로 'K-시니어댄스', 박상규 교수 지도로 '기초라인댄스'를 감사 공연으로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