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 가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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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24 10:10
3분기 실적 콘퍼런스에서 공개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6.5%↓
현대차는 조지아주에 지은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가동을 이달 초 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승조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전무)은 이날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HMGMA 가동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고 "10월 3일부로 가동해 생산을 하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생산속도를 올려 공장 가동률을 정상화하려 한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는 램프업(가동률 증가) 기간이라 물량 자체가 많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또 HMGMA에서 생산되는 아이오닉5 등의 가격에 대해서는 "조만간 확정될 것"이라며 "시장 경쟁력이 있는 가격으로 다각도로 고민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차량이 생산되는 만큼 내년부터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어 판매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향후 HMGMA에서 아이오닉 시리즈를 포함해 모두 6∼7개 차종을 연간 30만대 이상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3분기 실적으로 영업이익 3조580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6.5%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 순이익은 3조2059억원으로 3.0% 줄었고, 영업이익률은 8.3%로 집계됐다. 3분기 한국 및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01만1807대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