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먹거리 풍성한 안전한 축제 약속합니다"


홈 > 로컬뉴스 > 로컬뉴스 > 피플&스토리
로컬뉴스

"볼거리·먹거리 풍성한 안전한 축제 약속합니다"

웹마스터

지난 11일 사무국에서 만난 LA한인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이 서울국제공원에 설치하게 될 축제부스 맵을 가리키며 50회 LA한인축제의 준비상황을 소개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LA한인축제재단 배무한 이사장 


제50회 한인축제 준비에 비지땀 

4번째 축제 주도 '축제의 사나이'

10월 12~15일·서울국제공원서 


가히 ‘축제의 사나이’다. LA한인축제를 주도한 것만 네 번째다. 37, 38회 때는 회장으로 그리고 지난해(49회)와  50회째를 맞는 올해는 이사장으로 축제를 준비 중이다.


미주 한인사회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다는 LA한인축제가 10월 12~15일 한인타운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100만달러나 되는 예산에 나흘의 축제기간 동안 연 관람인원만도 50만 명(주최 측 추산)이나 된다고 하니, 보통일이 아니다. 


올해는 축제의 지난 반세기를 돌아보고 ‘새로운 50년을 향한 위대한 도전’을 담아내야 하는 부담도 크다. 인건비가 오르고 물가도 뛰어 지난해보다 20% 정도 비용이 더 드는 것도 욕심껏 준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축제가 채 한 달 남지 않게 바짝 다가 온 요즘, LA한인축제재단의 배무한 이사장 머릿속에는 온통 ‘축제’라는 단어만 맴돈다. 


“얼추 준비는 끝났습니다. 역대 최다인 291개 부스는 진작에 판매됐고, 농수산물엑스포에 참가하는 한국의 8도 지자체장들도 거의 다 오기로 했습니다. 축제사상 처음으로 서울시에서도 ‘서울관’을 만들어 직접 참가하고요.  이제 무대와 천막 및 바닥 설치, 올림픽가 축제아치, 꽃차 참가 등만 결정하면 정말 볼만한 축제가 될 겁니다.”


축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진주남강유등축제, 안동하회별신굿놀이, 대한민국 국기원시범단, 전라북도 국악단, 사진촬영대회, LA하이틴페스티벌, 시니어모델 한복패션쇼 등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왁스, 네이처, 하진, 하동연 등 연예인이 참가하는 축하무대도 기대를 걸게 한다.  


배 이사장은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일었던 일부 잡음도 이젠 다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재단 측이 공연 참가단체로부터 참가비 선불을 받고, 2개 단체를 경쟁시켜 물의를 빚은 것으로 알려졌던 시니어 패션쇼는 참가비 없이 2개 단체가 공동참여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습니다. 또, 안전을 담당할 경비업체 선정에서 영어문제로 한인업체를 제외했다는 소문도 와전된 내용입니다. 시 공원국과 LAPD  측의 안전강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다른 업체를 선택하게 된 것일 뿐입니다."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게 될 한인비즈니대회(11~14일.애너하임 컨벤션센터)와 일정이 겹치는 것과 관련해서는 “행사 성격도 다르고 우리는 농수산물 위주로 참가업체도 다르기 때문에 서로 잘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인들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축제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리고는 미련없이 떠나려고요. 앞으로는 젊은 세대들이 이어 받아야지요. 그런 이유로 올해 3명의 ‘영건’들을 영입한 것이기도 하고요. ‘50회 LA한인축제를 정말 잘했다’는 평가를 듣고 싶습니다.”  


김문호 기자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