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님 사랑해요. 꼭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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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님 사랑해요. 꼭 찾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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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독 된 미국입양 한인

"친가족 찾기 계속할 것"


"친부모님을 사랑해요. 인생에서 계획할 수 없는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한다는 것을 이해합니다.”


미국 입양 한인 니콜라스 카페제라(한국명 성정호·37·사진) 씨는 지난달 31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 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서 '친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며 이렇게 전했다. 성씨의 생년월일은 1986년 6월 23일이다.


입양기록에는 그가 태어난 날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상적동 15번지 집 앞에서 발견된 것으로 적혀 있다. 그는 매사추세츠주 뉴턴에서 자랐고, 지금은 뉴욕에서 거주하고 있다.


대학에서는 스튜디오 아트와 미술사를 공부했고,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로서의 길을 걸었다. 현재 심해 탐사 회사인 오션엑스에서 수석 비디오 편집자로서 전 세계 해양 보존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그는 2016년 미국 입양기관을 찾아 친가족 찾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입양 기록에 친부모에 관한 정보가 없어 연락할 방법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막다른 골목에 있다고 느꼈다.


성씨는 오는 29일 2주 일정으로 한국 여행을 할 계획이다. 성씨는 "친부모가 어떤 모습이고 어떤 목소리를 갖고 있을지, 내게 형제가 있을지 등이 궁금하다"며 "입양기록에 있는 제한된 정보로 친가족 찾기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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