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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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한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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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일일 신규확진 증가율 감소

엄격한 방역 지침이 악화 막아

LAUSD 2주간 3600명 양성 판정




이번 주 가주 내 학교의 대면수업이 전면 재개되면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중요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에 대한 희망적인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17일 보도했다.


LA타임스의 분석에 따르면, 가주는 지난 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만 1800건으로 전 주 대비 7% 증가했다. 이는 일일 확진자 수가 30% 증가했던 전 주보다 확연히 감소된 증가 속도며, 일주일간 86%가 증가했던 7월 초보다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LA카운티 지난 주 4%, 2주 전 18% 증가) 일일 확진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최고치를 기록했던 하루 4만 5000건 보다 밑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입원 환자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집계된 가주의 입원 환자 수는 7166명으로 지난 주 보다 20% 증가했지만, 지난 7월 말 일주일 단위 입원 건수가 50% 증가했던 것보다 낮은 수치다. 지난 겨울 피크 때는 2만 2000건의 환자가 발생했다.


UCLA 공중보건학과 로버트 김 박사는 평균보다 높은 백신 접종률과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으로 가주는 다른 지역들 비교했을 때 보다 엄격한 공중 보건 지침을 시행해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러한 진전에 대해 낙관하고 있지만, 일부 보건 당국자들은 전염성이 높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급증이 정점에 달했는 지 여부를 단정하기에는 이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LA통합교육구(LAUSD)에서는 지난 2주 동안 학생과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3600명 이상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학생의 81%가 검사를 받았으며, 이 중 3255명이 양성 판정(0.8%)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교직원 중에는 399건이 발견돼 0.6%의 양성률을 보였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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