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트럼프' 디샌티스 25일 대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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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3.05.18 13:20
트럼프와 본격 대결
FEC에 경선후보 등록
공화당 소속인 론 디샌티스(44·사진) 플로리다 주지사가 다음주 2024년 대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본격 대결에 나선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주목받았으나 최근에는 지지율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수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오는 25일 연방선거관리위(FEC)에 공화당 대선 경선후보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 폭스뉴스 등이 18일 보도했다.
이번 후보 등록은 같은 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기금 모금 행사에 맞물려 있다. 법에 따라 후보 등록을 하기 전에는 대선 자금 기부 요청을 하거나 받을 수 없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어 메모리얼데이(29일) 이후에 고향인 플로리다주 더니든에서 공식 출정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연방 하원의원 출신으로 2018년에 이어 2022년 선거에서 주지사로 재선됐다.
특히 대승이 예상됐던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고전한 가운데 플로리다에서 두 자릿수 이상의 차이로 당선되면서 당 안팎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강력한 라이벌로 주목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