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 도전 한국사위 호건, 공화당 지원 끊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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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도전 한국사위 호건, 공화당 지원 끊길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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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랜드주 공화당 후보 선출 불구

트럼프 재판 발언으로 RNC 미움 사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한국 사위' 래리 호건<사진> 전 메릴랜드 주지사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혐의 유죄평결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올해 선거에서 공화당의 지원을 받지 못할 수도 있게 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며느리이자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공동의장인 라라 트럼프는 2일 CNN 인터뷰에서 RNC가 호건 전 주지사를 지원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그가 한 말을 지지하지 않는다. 그의 말이 터무니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호건이 결코 해서는 안될 말을 했다고 본다"며 "돈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은 나중에 밝히겠다"고 했다. 


공화당의 반(反) 트럼프 인사인 호건 전 주지사는 지난달 30일 유죄평결 직전에 엑스(X·옛 트위터)에 글을 올려 "난 결과와 상관없이 모든 미국인이 평결과 사법 절차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역사에서 위험하게 분열된 이 순간에 모든 지도자는 정당과 상관없이 해로운 당파 싸움을 더 해 불에 기름을 부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이 나라를 위대하게 만든 법치를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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