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워런티 등 바이어에게 '당근' 제시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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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워런티 등 바이어에게 '당근' 제시하면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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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스펙션 후 셀러의 대응법



살고 있는 집을 곧 매물로 내놓을 계획인 홈오너라면 홈인스펙션 후 문제점이 발견되면 집을 팔기위해 어떤 것들을 고쳐줘야 하는지 궁금해할 것이다.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홈인스펙션 컨틴전시 조항을 계약서에 넣는다. 인스펙션 후 심각한 문제가 드러나고, 셀러가 수리를 거부한다면 계약을 취소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받기 위해서다. 집에 이런 저런 문제가 있으면 전문 인스펙터가 틀림 없이 결함들을 찾아낸다고 보면 된다. 만약 홈인스펙션이 끝난 후 바이어가 드러난 결함에 대한 완벽한 수리를 요청하면 셀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인스펙션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라

우선 셀러는 인스펙션 계약서 내용을 철저히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원하지 않고,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수리작업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 주택시장 전문가는 “인스펙션 계약서 내용을 읽어보고, 어떤 의무를 져야하는지 확실하게 이해하지 못한다면 절대 계약서에 서명하지 말 것”을 조언했다. 


◇해결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셀러는 인스펙터가 지적한 모든 문제점을 하나 하나 해결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인스펙션 보고서는 단순히 셀러가 ‘해결해야 할 것’을 늘어놓는 서류가 아니다. 렌더가 바이어에게 모기지를 발급하기 전에 해결을 요구하는 것은 구조적 결함, 건물관련 규정 위반사항, 거주자 안전관련 문제, 낸난방 시스템, 해충, 지붕, 수도관, 전기배선, 굴뚝 문제 등이다.


◇해결하지 않아도 되는 것

일상적인 사용에 의한 마모, 육안으로 보이는 사소한 문제점은 셀러가 꼭 해결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만약 셀러가 리스팅 에이전트와 판매계약을 할 때 집을 ‘있는 그대로(as-is)’ 판매하길 원하면 인스펙션을 통해 다양한 문제점이 드러나도 셀러는 직접 돈을 들여 수리해줘야 할 의무는 없다.


◇양자간 협상도 가능

지금처럼 뜨거운 셀러스 마켓에선 셀러가 집을 as-is로 내놓는 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떻게든 집을 팔고 싶다면, 인스펙션 보고서를 통해 드러난 결함 중 일부는 바이어와 협상을 통해 해결해주는 것도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또한 인스펙션을 통해 드러난 결함을 해결해주는 대신 바이어를 위해 1년간 홈워런티(home warranty)를 제공하는 것, 그동안 사용해온 집 내부의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바이어에게 무료로 주는 것 등의 ‘당근’ 제시를 통해 바이어의 마음을 잡는 것도 시도할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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