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니매·프레디맥 재융자 신청자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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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니매·프레디맥 재융자 신청자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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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파이 나우'·'리파이 파서블' 프로그램

인컴 상한선↑, 모기지 보유기간 규정 없애

"홈오너 최소 수백만명 추가로 혜택"



중산층·저소득층 홈오너를 대상으로 하는 국책 모기지기관 패니매(Fannie Mae)와 프레디맥(Freddie Mac)의 재융자 프로그램 자격요건이 크게 완화돼 수백만명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난 몇달동안 패니매는 ‘리파이 나우(Refi Now)’, 프레디맥은 ‘리파이 파서블(Refi Possible)’ 재융자 프로그램을 통해 중산층·저소득층 홈오너들이 월 평균 100~2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지난 20일부터 두 프로그램 모두 신청자의 연소득 상한선을 거주지역 중간소득(AMI)의 8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상향한 것. 예를 들면 거주지역 중간소득이 연 10만달러라면 전에는 신청자가 8만달러 이하로 벌어야 재융자를 신청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최대 10만달러까지 벌어도 프로그램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전에는 신청자가 재융자를 통해 월 최소 50달러는 절약할 수 있어야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절약하게 될 액수가 50달러 미만이어도 상관이 없다. 모기지 보유기간 관련 규정도 사라졌다. 전에는 신청자가 10년 이하로만 오리지널 모기지를 보유했어야 재융자 신청이 가능했지만, 모기지 보유기간이 10년이 넘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에는 재융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클로징 비용을 새융자 밸런스에 추가할 수 있는 ‘파이낸싱(financing)’ 금액 상한선이 5000달러였으나, 지금은 이보다 많아도 파이낸싱이 가능하다. 연방주택금융청(FHFA) 산드라 톰슨 청장대행은 “수입이 넉넉하지 않은 주택소유주들이 리파이 파서블 프로그램을 통해 페이먼트를 절약하길 바란다”며 “프레디맥은 계속해서 중산층*저소득층 홈오너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 내 홈오너들이 보유하고 있는 모기지의 70% 이상이 패니매 또는 프레디맥이 보증을 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기관 중 하나가 보증을 서는 모기지를 가지고 있어야 리파이 나우 또는 리파이 파서블 프로그램을 통해 재융자를 신청할 수 있다. 상세 정보 www.fanniemae.com, www.freddiemac.com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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