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초강세, 금융·경제위기 초래 상황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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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2.09.27 15:19
모건스탠리 관측
기업실적에 강달러 부담
최근 달러화의 초강세가 금융위기나 경제위기가 초래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월가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관측했다.
2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 여파로 하락이 예상되는 세계 경제와 기업 실적에 강달러가 또 다른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달러 강세의 압력으로 인해 뉴욕증시 S&P 500지수가 내년 초까지 3000∼3400대에서 약세장의 새로운 바닥권에 들어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주가와 채권 가격의 궁극적인 바닥은 인플레이션이나 연준의 결정보다는 기업 실적·경제의 성장 추세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도 세계적 경기후퇴의 위험성이 아직 금융시장의 각종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향후 3개월간 투자의견을 세계 주식에 대해서는 '비중축소'로 낮추고 현금에 대해서는 '비중확대'로 유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주식 평가가치(벨류에이션) 수준이 관련 위험을 충분히 반영한 상태가 아닌 것 같다며 증시가 바닥을 찍으려면 더 하락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