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IT 실적 등 빅이벤트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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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IT 실적 등 빅이벤트 줄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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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뉴욕증시는 IT기업 실적발표 등 빅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변동성 심한 한 주가 될 전망이다. /AP


뉴욕증시 주간 전망

변동성 큰 장세 예상


이번 주(26~30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IT기업들의 실적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변동성이 큰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기대에 지난 금요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해 실적이 기대를 밑돌 경우 조정 압력은 커질 수 있다. 이번 주에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알파벳, 페이스북, 테슬라 등 대표 기술주들이 모두 실적을 발표한다.


보잉과 캐터필러 등 산업 대표주와 프록터&갬블, 맥도날드 등과 같은 소비 관련 기업들의 실적도 나온다. CNBC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S&P 500지수에 상장된 대략 165개의 기업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리피니티브 집계에 따르면 2분기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분기 기준 2009년 이후 최대 증가율이다. 앞서 발표된 트위터와 스냅의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페이스북과 구글 등 다른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기대도 다시 살아났다. 이들의 실적으로 IT 기업들의 온라인 광고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FOMC 정례회의에도 귀를 기울일 전망이다. 연준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논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테이퍼링의 시기와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준이 최근의 높은 인플레이션 상승세를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최근들어 지표가 부진한데다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도 커져 연준은 긴축에 인내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연준이 오는 8월 말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이나 9월 FOMC 회의에서 더욱 구체적인 테이퍼링 선제 안내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서는 파월 의장으로부터 새로운 내용을 듣기보다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를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둘 필요가 있어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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