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증오범죄 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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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증오범죄 문제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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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LA한인회를 방문한 시장 후보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가주 37지구)이 주요 공약을 발표하며, 한인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우미정 기자


캐런 배스 LA시장 후보 기자회견

LA한인회 찾아 "협력 관계" 강조

소상공인 지원, 이민 개혁도 관심



오는 6월 7일 치러질 LA시장 예비 선거를 앞두고 캐런 배스 연방하원의원(가주 37지구)이 LA한인회를 방문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호소했다. 배스 의원은 이날 한인 미디어를 대상으로 공공안전과 노숙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 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배스 의원은 ▶노숙자와 공공안전 문제 한인 커뮤니티와 협력 체계 증오범죄 근절 이민 개혁 이산가족 상봉 SBA 커뮤니티 내비게이터 프로그램 지원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밖에도 LA시 청결 유지와 교통 체증 문제도 언급했다.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배스 의원은 “LA의 공중 보건과 공공 안전, 노숙자 문제는 비상 사태에 직면했다”며 “매일 밤 4만 명의 노숙자들이 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는데 이는 미국 내 다른 어떤 도시보다 많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제 해결을 위해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 필요할 것”이라며 “노숙자들을 거리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지만, 심각한 정신적 문제와 마약 중독 문제도 함께 해결해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렴한 주택과 의료 혜택, 일자리 연계, 알코올과 약물 치료가 부족한 점도 함께 지적했다. 


배스 의원은 “시장으로 선출될 경우, LAPD에 사무직 전담을 따로 고용해 더 많은 경찰관을 사무직에서 순찰직으로 이동시킬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강력 사건을 예방하는 인력이 보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해 4월 이산가족 상봉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배스 의원은 북한에 있는 가족을 평생 만나 보지 못할 우려했던 한인 시니어와의 인터뷰를 전달하며,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배런 의원은 이날이 한인 커뮤니티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스타팅 포인트’라며, 4·29 30주년을 앞두고 긴밀한 파트너십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달 26일 스몰 비즈니스 업주들의 정부 지원금 신청을 돕는 SBA 커뮤니티 내비게이션 프로그램 기자회견에 참석한 배스 의원은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프로그램 배정에 큰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비영리단체인 LA한인회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지만, LA시장이 한인 커뮤니티에 미치는 영향력을 감안하고 있다”며 “다양한 후보들을 초대해 한인 커뮤니티의 주요 이슈와 문제점을 알리고 이들의 주요 정책과 공약을 직접 들어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LA에서 태어난 간호사 출신 배스 의원은 사우스LA에서 사회 정의와 민권 활동을 위한 비영리단체 커뮤니티 코얼리션(Community Coalition)을 설립했으며, 현재 연방 하원 흑인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다.


이번 시장 선거 주요 후보들은 배스 의원 외에도 케빈 드레온 LA 시의원, 마이크 퓨어 LA 검사장, 조 부스카이노 LA 시의원 등이며, 지난 10일에는 부동산 개발업자 릭 카루소도 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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