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8일] 오미크론 우려 완화로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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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8일] 오미크론 우려 완화로 3거래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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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리밍업체 로쿠 주가 18%↑

애플 주가는 사상최고치 경신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8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35.32포인트(0.10%) 오른 3만5754.7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4.46포인트(0.31%) 상승한 4701.21을 나타냈고, 나스닥지수는 100.07포인트(0.64%) 뛴 1만5786.99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뉴스와 이번 주 후반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등을 주시했다.


업종별로 통신, 헬스, 부동산, 기술 관련주가 상승했고, 금융,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관련주는 하락했다.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로쿠 주가는 유튜브와 유튜브 TV를 다년간 연장하기로 하는데 구글과 합의했다고 밝혀 18% 이상 올랐다. 화이자 주가는 자사 백신을 부스터샷까지 접종하면 오미크론 변이에 높은 예방효과가 있다고 밝혔으나 0.6% 하락했다.


항공과 여행 관련주들도 상승했다. 델타항공이 2% 이상 오르고, 노르웨이지안 크루즈의 주가는 8% 이상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이날도 2%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는 진정됐으나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여전히 시장에 부담이다. 영국이 강화된 코로나 방역조치인 '플랜 B'를 시행하기로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오는 10일에는 11월 CPI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6.2% 상승한 바 있다. 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는 것이 연준의 긴축속도를 빠르게 하고 궁극적으로 금리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는 커지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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