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경계심에 3대지수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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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경계심에 3대지수 모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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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뉴욕증시는 CPI 대기 속 하락 마감했다. /AP


나스닥지수 1.71%↓

내년 5월 금리인상 가능성 50%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심에 하락했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지수는 0.06포인트(0.00%) 하락한 3만5754.69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33.76포인트(0.72%) 떨어진 4667.45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69.62포인트(1.71%) 밀린 1만5517.3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10일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 오미크론 관련 뉴스를 주목하고 있다. 특히 CPI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이미 내년 5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1월 CPI가 전달보다 0.7% 오르고, 전년 대비 6.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만약 수치가 6.7%를 기록할 경우 이는 1982년 6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나올 CPI에는 최근 일부 제품의 가격 하락세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물가 우려를 사전에 누그러뜨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발표한 백악관 성명에서 "내일, 우리는 전문가들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소비자물가 보고서를 받게 된다"라며 "다행히도 내일 나올 보고서를 위해 자료가 수집된 이후 수 주간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다"고 말했다.


다음 주 14~15일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속도를 높이는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테이퍼링 규모를 매달 15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상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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