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해진 '팁' 인심, 최소 20%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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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해진 '팁' 인심, 최소 20%는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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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5명 중 1명은 최소 25% 

45%는 "연말시즌 더 많이 준다"

팁 안주는 업소만 찾는 알뜰족도


소비자들의 ‘팁’ 인심이 후해졌다.

과반수가 식당이나 카페, 주점 등에서 서버에게 최소 20%의 팁을 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매체 ‘레스토랑다이브 닷컴’이 팝메뉴가 최근 미국 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보도한 데 따르면 응답자의 56%가 최소 20%, 20%가 업소에서 서버에게 최소 25%의 팁을 준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응답자의 38%는 딜리버리 드라이버에게 최소 20%, 61%는 최소 15%의 팁을 준다고 말했다. 


식당업계는 팬데믹 이후 많은 업소들이 문을 닫거나 매출이 급감하는 타격을 입은 것과 관련, 많은 고객들이 즐겨찾는 업소를 돕기위해 팁 금액을 늘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소비자의 90%는 좋아하는 로컬 비즈니스가 폐업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소비자들의 후한 팁 인심이 연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크레딧카드 닷컴’ 조사 결과 소비자의 45%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 업소에서 더 많은 팁을 줄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LA한인타운 내 한식당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하는 김모(38)씨는 “연말 할러데이 시즌이 다가오면서 손님들이 주는 팁이 조금 늘어난 것 같다”며 “이런 분위기가 내년에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한인 알뜰족은 팁 또는 발레파킹비를 지불하지 않는 업소만 이용하며 돈을 절약하기도 한다. LA한인타운 CPA사무실에서 일하는 박모(42)씨는 “거의 매일 점심 도시락을 싸오지만 간혹 동료들과 밖에서 식사할 땐 푸드코트를 주로 이용한다”며 “물가가 크게 오른 상태에서 팁과 파킹비라도 아끼는 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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