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1분기 기업실적과 연준위원 발언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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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1분기 기업실적과 연준위원 발언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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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 걸려 있는 오프닝벨.  AP

주택지표도 발표도 주목돼


이번 주(17~21일)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와 연준의 금리정책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JP모건 등 은행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은행주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전체 시장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S&P500지수는 0.21% 하락했고, 다우존스지수는 0.42% 떨어졌다. 나스닥지수는 0.35% 밀렸다. 하지만 한 주간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S&P500지수는 지난주 0.8%가량 올랐고,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2%, 0.3%가량 상승했다.


시장이 반등을 이어가려면 기업실적이 뒷받침돼야 하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는 크게 낮아진 상태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2분기에 4% 줄어든 후 3분기에 2.6% 반등하고, 4분기에 10.2%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찰스슈왑과 M&T은행의 실적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테슬라, IBM, 램 리서치 등의 기술 기업들의 실적도 발표될 예정이다. 1분기 기술 기업들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연초 예상됐던 6.7% 감소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통신 서비스 부문 순이익도 12.3%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주목된다. 지난 14일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추가 긴축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으나,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다시 오르고, 고용이 타이트한 수준을 유지하고,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높은 점 등은 연준의 추가 긴축 위험을 강화한다.


다만, 시장은 연준이 5월 금리인상이 마지막이며, 올해 하반기에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금리선물시장에서 연준이 5월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할 가능성은 80%에 달한다. 


경제지표 중에서는 주택지표가 대거 나온다는 점에서 주택시장의 부진 정도를 가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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