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16~20일)] 연준위원들 발언과 3분기 기업실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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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16~20일)] 연준위원들 발언과 3분기 기업실적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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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신발제조업체 버켄스톡이 지난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했다. 버켄스톡 올리버 레이차트(가운데) CEO와 임직원들이 NYSE 건물 바깥에서 환호하고 있다.   AP


"당분간 채권시장 흐름 주목 지속"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 주가전망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기업3분기 실적발표로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다. 


최근 들어 뉴욕증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나 속도는 빠르지 않다. S&P500지수는 지난 한 주간 0.45% 올랐다. 이는 직전 주의 0.48% 상승 이후 2주 연속 오른 것이지만, 상승률은 2주간 1%에도 못 미친다.


특히, 최근의 반등은 장기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당분간 채권시장의 흐름을 따르는 경향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금리와 주식 간의 역상관 관계는 8월 말 이후 뚜렷해졌다. 8월 말은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과 유가상승세 개시, 경제지표 호조 등이 맞물리던 때다. 이후 8월 인플레이션이 반등세로 돌아서면서 연준의 긴축이 오래 갈 가능성이 커졌다. 이는 국채금리 상승, 주가하락의 패턴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장기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금융환경의 긴축이 연준의 일을 대신해 줄 것이라는 당국자들의 발언에 금리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안전자산인 국채가격을 끌어 올리면서 금리를 아래 쪽으로 밀어 내렸다.


이번 주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쟁이 격화할 위험에 국채금리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를 끌어내리는 발언을 이어갈 경우 지난주 흐름이 재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3분기 실적에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에는 JP모건과 웰스파고, 씨티은행이 강한 실적을 발표해 주가를 떠받쳤다. 이번 주에는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물론 US뱅코프, M&T은행, 시티즌스 파이낸셜 등 지역 은행들의 실적도 나올 예정이다. 프록터앤드갬블(P&G)과 넷플릭스, 테슬라, 아메리칸항공 등의 실적도 발표된다. 


팩트셋에 따르면 14일 기준 S&P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해 2022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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