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공립대학들 '기숙사 건설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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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12.08 11:22
UC 샌디에이고 캠퍼스에서 진행 중인 기숙사 건물 공사. /KPBS
저소득층 학생용 주거시설 확충
3년동안 22억달러 예산 투입
UC를 비롯한 남가주 공립대학 캠퍼스에서 재학생용 '기숙사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이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려는 주정부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3년 동안 약 22억달러의 예산이 학생 기숙사 건설에 투입됐다. 이로 인해 약 1만 2000명 이상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건설중이며, 현재 남가주 공립 대학에서는 15개의 학생 주거단지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다.
특히 UC 샌디에이고는 5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고층건물 등 대규모 기숙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캘스테이트 도밍게스힐스(CSUDH)는 288명의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물을 짓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학생들이 대학 기숙사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기다리는 상황이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주거비 부담과 높은 렌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일부 학생은 자동차 안에서 생활하거나 친구 집에서 생활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더 많은 기숙사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정부는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주택지원 예산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우미정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