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살해범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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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헬스케어 CEO 살해범 행방 '오리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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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째 도주극, 신원파악 안돼

뉴욕에서 애틀랜타로 간 듯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 헬스그룹의 보험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CEO를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살해한 범인<사진>의 행방이 닷새 째 오리무중이다.

수사당국은 현상금을 1만달러에서 5만달러로 상향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나, 그는 뉴욕을 떠나 애틀랜타로 간 것으로 추정된다.

8일 AP통신, 로이터, CNN 등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발생 5일이 지났음에도 아직 총격범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파악된 동선으로 미뤄 이미 범인이 뉴욕을 떠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은 총격 직후 전동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로 진입하고,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버스 터미널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다. 뉴욕경찰청 조셉 케니 수사과장은 범인이 터미널로 진입하는 영상은 있지만 빠져나오는 영상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미 뉴욕을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애틀랜타발 버스를 이용해 범행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정확히 어디에서 버스에 탑승했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그는 뉴욕에 도착한 이후에도 식사할 때를 포함해 대부분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냈고, 가짜 신분증과 현금을 사용하며 신원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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