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홍명기의 날'과 '직지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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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홍명기의 날'과 '직지의 날'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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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도산 이어 두 번째 한인 기념일


가주 하원은 홍명기<사진> 전 'M&L 홍 재단' 이사장을 기리는 기념일을 제정했다. 


최석호 가주 하원의원은 지난 20일 주 하원이 '홍명기의 날' 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22일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해 8월 별세한 홍 전 이사장의 생일인 6월 20일을 '홍명기의 날'로 제정하자는 결의안을 지난 4월 발의했다. 이로써 홍 전 이사장은 캘리포니아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에 이어 생일을 기리는 두 번째 한인이 됐다.


그는 6·25전쟁 직후인 1954년 유학길에 올라 1959년 UCLA 화학과를 졸업한 후 페인트회사에서 일하다가 51세에 '튜라코트'를 창업했다. 이 회사는 산업·건축용 특수도료를 개발해 연 매출 3억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 특수페인트 시장 '톱 5'로 성장했고, 홍 전 이사장은 아메리칸드림을 일군 대표적 한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1년에는 사재 1000만 달러를 들여 'M&L 홍 재단'의 전신인 '밝은미래재단'을 설립해 폐교 위기에 처한 남가주한국학원 살리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 미주 한인 이민 100주년 기념사업, LA 대한인국민회관 복원, 2차대전 영웅 김영옥 대령 현양 사업 등에 기여했다. 이밖에 UCLA에 200만 달러, 한미박물관 건립에 256만 달러, LA 동부 라시에라 대학에 100만달러 등 거액을 기부했다.


한편 가주 하원은 같은 날 최 의원이 직지심체요절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임을 알리려고 발의안 '직지의 날' 결의안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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