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4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46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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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4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46만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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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발생 위험으로 리콜된 2024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SUV. /Youtube


"시트모터 과열 화재 우려"

7월 30일부터 차주에 통보


기아 미국법인이 화재위험을 이유로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SUV 46만여대를 리콜한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7일 2020~2024년형 기아 텔루라이드 SUV 46만2869대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차량 소유주들은 가능하면 차를 실내 주차장에 세우지 말고, 집이나 건물로부터 떨어진 야외에 주차할 것을 당부했다.


NHTSA는 리콜된 차량들은 앞좌석 파워시트 모터 가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리콜이유를 설명했다. 기아는 좌석 밑에서 불이 났다는 사고 1건과 자석 모터가 녹았다는 6건의 민원이 제기됐다며 이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NHTSA는 “좌석을 앞뒤로 조절할 수 있는 파워 시트 슬라이드 손잡이가 움직이지 않으면 좌석 전동 모터가 과열돼 주차나 주행중에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리콜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 소유주는 구조물에서 멀리 떨어진 장소에 주차하는게 좋다”고 조언했다.


기아는 문제 해결을 위해 좌석 전동 조절 스위치의 후면 커버를 고정하는 부품(파워시트 스위치 백커버용 브래킷)을 설치하고 좌석 슬라이드 손잡이를 교체할 예정이다. 기아는 오는 7월30일부터 해당차량 소유주들에게 리콜 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 la@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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