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도 적게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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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아이도 적게 낳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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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 심할 때는 평년보다 6만명 줄어 



코로나 확산으로 2020년 10월부터 작년 2월 사이 신생아 수가 평년 수준보다 6만 명 줄어들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브루킹스연구소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작년 1월 신생아 수가 특히 적었는데, 이는 2020년 4월 감염자 수가 급증할 때 임신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이번 보고서 공동 작성자인 필립 레빈 웨슬리대학 경제학 교수는 "불안은 임신을 저해한다"며 "사람들은 안전할 때 아기를 낳고 싶어하지, 상황이 나쁠 때는 아기를 낳으려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레빈 교수는 코로나19 대유행기의 신생아 감소는 1930년 대공황 때나 1918년 스페인 독감 유행기와 비교된다며 "스페인 독감 유행 시기 세 번 사망자가 급증했는데, 그때마다 9개월 뒤에는 신생아 수가 급감했다"고 설명했다.


레빈 교수는 출생률 감소는 반드시 개개인이 처한 어려움 때문만은 아니며 어떤 사람들은 전체적인 사회상황의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심리적 요인이 중요하다"며 "굳이 방역 전선 노동자이거나 일자리를 잃은 것이 아니더라도 두렵기는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 학력이 높고, 최소 한 번 이상의 출산 경험이 있으며, 나이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사이 여성의 출산율이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 중에선 뉴욕주와 매사추세츠주, 뉴햄프셔주, 델라웨어주 등지의 출생률이 매우 낮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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