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지하철서 승객들 잇따라 흉기 찔려
웹마스터
사회
05.14 14:33
LA시내 지하철이나 버스 승객을 타겟으로 하는 강력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한 지하철 역. /CBS News
13일 글렌데일·사우스LA서
승객들 "불안해서 못 타겠다"
최근 LA 메트로에서 각종 강력 범죄가 빈발하면서 한인 등 승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13일에는 버스와 지하철에서 승객들이 잇따라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께 사우스LA의 메트로 C라인(옛 그린라인) 버몬트-아텐스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안에서 한 여성이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셰리프는 이 여성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셰리프는 검은색 옷을 입은 남성 용의자가 기차를 탄 채 호손 방향으로 도주했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날 오후 7시30분쯤에는 글렌데일 지역을 지나는 메트로 버스 안에서 한 소년이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바사와 브랜드 길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3명의 소년들이 버스 안에서 강탈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경찰은 용의자 2명은 체포했으며 한 명은 도주했다고 밝혔다. 흉기에 찔린 소년은 USC병원으로 이송 됐으며 상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해광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