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 침입 권총강도, 업주와 몸싸움 끝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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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업소 침입 권총강도, 업주와 몸싸움 끝 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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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주에게 총 빼앗긴 후 달아나

경찰 "강도 지시 따르는 게 현명"


한인운영 카워시 업소에 침입한 권총강도가 업주와 몸싸움을 벌인 후 도주했다. 

하마터면 업주가 소중한 생명을 잃을 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2일 오후 7시께 시카고 교외 포터지파크에 있는 카워시 전문업소  ‘카 케어 오토스파’ 에 권총을 소지한 강도가 들어 업주 제임스 서씨에게 총을 겨누며 돈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서씨는 강도에게 “금전등록기를 열려면 열쇠가 필요하다”고 말한 뒤 카운터를 돌아 나가 용의자의 총을 빼앗으려고 시도했고, 둘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서씨는 총을 빼앗는데 성공했고, 용의자는 업소 밖으로 도주했다. 서씨는 “강도가 손에 쥔 권총 슬라이드가 잠겨있어 총을 발사할 수 없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어 총을 빼앗으려고 했다”며 “최근 무장강도를 두번이나 당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도의 지시에 따라야지 흉기를 빼앗으려고 시도하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행동”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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