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서 고가 소지품 노리는 강도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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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서 고가 소지품 노리는 강도 날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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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어윈데일서 권총강도단 출물 

롤렉스 손목시계 등 강탈

경찰 "값비싼 물건 집에 두고 외출하라"


남가주 곳곳에서 고가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노리는 무장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 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어윈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인 '오퍼업(Offer-Up)'을 통해 롤렉스 손목시계를 판매한다는 광고를 낸 한 남성이 시계를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여성을 어윈데일 시내 1만5800블록 애로우 하이웨이에서 만났다. 


이 자리에서 여성은 근처에 있던 남성 2명에게 손짓을 했고, 스키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들은 권총을 겨누며 피해자가 소지하고 있던 롤렉스 손목시계를 강탈했다. 여성 포함 용의자 3명은 검은색 기아 세단을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경찰은 수사 끝에 여성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했고, 청소년 2명을 비롯한 용의자 3명을 모두 검거해 구치소에 수감했다. 용의자들은 강도, 살상무기를 동원한 폭행(ADW)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다행히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4일 오전 이스트 할리우드 4800블록 멜로즈 애비뉴에서 4인조 혼성 권총강도가 3명 중 1명을 총으로 때린 후 롤렉스 손목시계 등 9000달러 상당의 금품을 강탈해 도주했다. 여성 용의자는 검은색 레인지로버 SUV를 몰고 달아났고, 남성 용의자 1명은 멜로즈 애비뉴 서쪽방면, 다른 남성 용의자 2명은 멜로즈 애비뉴 동쪽방면으로 각각 도주했다고 LAPD는 밝혔다. 구타당한 피해자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LAPD 관계자는 "강도범죄를 예방하려면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고가의 보석, 손목시계, 명품 핸드백 등은 몸에 지니고 외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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