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LA서 한인 1명 등 노숙자 11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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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LA서 한인 1명 등 노숙자 11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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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내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이 자주 범죄타겟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AP


75%는 길거리에서 숨져

히스패닉이 가장 많은 422명

살인사건 피해자 20%는 노숙자

 

2022년 한해동안 LA에서 살해된 사람 중 20%는 노숙자로 밝혀졌다. 


LA카운티 검시국이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1110명의 노숙자가 LA시내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목숨을 잃었다. 이중 75%는 길거리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LA시 전체 살인사건 피해자 5명 중 1명 꼴로 노숙자였다. LA시내 노숙자 인구는 전체의 1%에 불과하다. 또한 피살된 노숙자 중 30%는 흑인이라고 검시국은 밝혔다.


작년에 사망한 노숙자 중 한인은 1명 뿐이었다. 사망자를 인종/민족별로 분류하면 백인 348명, 한인을 제외한 아시안 8명, 흑인 355명, 히스패닉 422명, 인도계 1명, 아르메니안 1명, 필리핀계 5명, 베트남계 1명, 중동계 6명, 퍼시픽 아일랜더 1명, 아메리칸 인디언 1명, 하와이언 3명 등이었다. 


LAPD 관계자는 “길거리를 떠도는 노숙자들은 강력범죄 타겟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시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우미정 기자 mwoo@chosun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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