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 등 6곳 공공관리

각종 행정지원 제공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모아타운 대상지 중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6곳을 '공공관리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각종 행정지원을 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지역은 ▲ 성북구 석관동 334-69 ▲ 성북구 석관동 261-22 ▲ 도봉구 쌍문동 524-87 ▲ 도봉구 쌍문동 494-22 ▲ 노원구 월계1동 534 ▲ 송파구 풍납동 483-10 번지다.

시와 공사는 지난달 공공관리 희망 의사를 밝힌 7개 자치구 15개 대상지 중 고도제한 등 특수한 지역 여건 등으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곳을 지원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 선정 지역 6곳은 문화재와 고도 제한 등으로 건축 높이가 제한되거나 구릉지여서 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인 모아타운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10만㎡ 이내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로 묶어 정비하는 사업 모델이다. 모아타운 대상지로 지정되면 개별 필지를 모아 블록 단위(1천500㎡ 이상)로 공동 개발하는 모아주택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시는 2021년부터 공모를 통해 모아타운 대상지 65곳을 선정했다. 이 중 일부 지역은 주민의 사업 이해도와 추진 역량이 부족해 사업 진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SH공사와 함께 모아타운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H공사는 이번에 선정된 지역 현황을 분석한 뒤 모아타운 사업 추진을 돕기로 했다. 우선 사업 여건 개선과 경관 향상을 위해 모아타운 내 모아주택 전체에 대한 건축기획안을 마련해 제공한다. 예상 사업 비용과 추정 분담금 등 주민이 가장 알고 싶은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