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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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2023.03.05 15:59
고진영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P
우승상금 27만달러
투어 통산 14승째
고진영(28)이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달러)에서 2년 연속 우승했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의 성적을 낸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 이후 1년 만에 LPGA 투어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27만달러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손목 부상으로 고전한 고진영은 지난주 혼다 타일랜드 공동 6위로 7개월 만에 LPGA투어 톱10에 복귀했고, 이번 대회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하며 부활을 알렸다. 올해 세 번째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투어 통산 14승째다.
한국 선수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9) 이후 19번째 대회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