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일] S&P500지수 첫 5500선 돌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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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02 16:39
연준 의장 "인플레 진전" 평가 영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최근 진전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2일 S&P500지수가 처음으로 5500선을 돌파,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33.92포인트(0.62%) 오른 5509.0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지수는 162.33포인트(0.41%) 오른 3만9331.85, 나스닥지수는 149.46포인트(0.84%) 오른 1만8028.76에 각각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열린 유럽중앙은행(ECB) 주최 포럼에 참석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을 우리의 목표 수준으로 되돌리는 데 있어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통화정책 완화 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 수준으로 지속해서 둔화한다는 더 큰 확신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을 키웠으며, 오전 장중 약세를 보이던 뉴욕증시도 강세로 돌아섰다.
테슬라는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4.8% 줄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좋게 나오면서 이날 주가가 10.20%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투자자들이 추가 상승 동력에 의문을 표하면서 전장 대비 1.31% 하락했다.
김문호 기자 la@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