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주력하겠습니다"
본지를 방문한 광복회 회원들이 올 한해동안 독립유공자 후손 찾기에 주력하겠다며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혜 재무이사, 장석위 수석부회장, 김준배 회장, 손재호 부회장, 김헬렌 사무총장./ 구성훈 기자
광복회 미국 서남부지회 김준배 회장
최근 LA에서 유관순 열사 후손 찾아
웹사이트 제작, 애국단체들과 3.1절 행사도 준비
독립운동가 및 독립운동가 후손들의 친목단체인 ‘광복회 미국 서남부지회(회장 김준배·이하 광복회)’는 올 한해동안 미주지역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벌이겠다고 밝혔다.
2025년 말까지 광복회 수장으로 봉사할 김준배 회장은 “그동안 50여명의 회원들이 똘똘 뭉쳐 독립운동가 후손 찾기에 매진한 결과 최근 LA에서 유관순 열사의 후손들을 찾는 성과를 거뒀다”며 “독립운동가 후손을 아는 한인들은 광복회로 연락해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복회는 후손찾기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현재 자체 웹사이트를 제작중이다. 웹사이트를 통해 광복회 활동을 알리고, 후손을 찾는데 커뮤니티의 도움도 받겠다는 전략이다. 광복회는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네바다, 유타, 뉴멕시코 등 5개주를 관할한다.
김 회장은 “지난해 독립유공자 1만6000여명이 한국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았다”며 “미국에 거주한 332명 중 178명이 후손을 찾지못해 유공자 서훈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독립유공자 후손을 찾으면 한국정부로부터 서훈 및 보훈연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오는 3월1일 LA한인회, LA흥사단, 미주도산기념사업회,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3.1여성동지회 등과 공동으로 3.1절 행사를 개최할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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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 sgoo@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