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인스펙션 컨틴전시 포기하면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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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스펙션 컨틴전시 포기하면 큰 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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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딩 과정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지금 남가주 주택시장은 강력한 ‘셀러스 마켓’이다. 좋은 집이 매물로 나오면 여러명의 바이어가 오퍼를 쓰는 등 비딩경쟁이 벌어진다. 이 때문에 바이어가 원하는 집을 손에 넣으려면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 ‘질로우 닷컴’의 아만다 펜들턴 주택시장 트렌드 전문가는 “적절한 금액의 오퍼를 제출하고, 새로운 리스팅이 나오면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셀러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며 “특히 지키지 못할 약속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딩 과정에서 바이어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해야 할 일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모기지 사전승인(pre-approval)을 받아두는 것이다. 셀러는 단순히 가장 높은 오퍼를 써내는 바이어에게 집을 팔지 않는다. 확실히 클로징을 할 수 있는 바이어를 선호한다. 


테크놀러지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지금 매물로 나온 집들이 순식간에 팔리고 있어 ‘얼리 버드’가 되어야 한다. 각종 부동산 관련 앱 활용법을 배우고, 새로운 리스팅 관련 정보를 최대한 빨리 얻어야 유리하다. 경험이 많은 부동산 에이전트를 확보하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자금동원 능력이 있다면 ‘올 캐시’ 오퍼를 쓰는 것도 원하는 집을 손에 넣는데 도움이 된다. 비딩 전쟁에서 승자가 되는 지름길은 현찰 오퍼라고 많은 에이전트들은 말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

셀러에게 ‘러브레터(love letter)’는 쓰지 않는 게 좋다. ‘하우징 차별(housing discrimination)’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홈인스펙션’ 컨틴전시를 포기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홈인스펙션 컨틴전시를 포기한 뒤 문제가 발생해도 바이어는 집을 사야 하거나, 디파짓을 날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파이낸셜 컨틴전시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하지 말아야 한다. 이 컨틴전시를 포기한 후 모기지를 승인받지 못하면 역시 디파짓을 잃을 수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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