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제이맥스 매장의 가격표에 붙은 색깔은 무슨 의미?
흰색은 정가, 빨간, 노란색은 할인
보라색은 유럽 등 고급컬렉션 의미
의류 및 잡화 할인매장에 가면 가끔 당황할 때가 있다. 가격표가 붙은 카드 색깔이 여러 개라 뭐가 뭔지 헷갈린다. 어떤 것엔 태그가 하나만 붙어 있는데, 다른 것들엔 덕지덕지 붙어 있기도 하다. 흰색,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이게 다 뭐란 말인가?
분명 가격과 관련이 있고, 표가 여러 개 붙어 있다면 할인을 더 한 것이라는 정도는 알겠는데, 그 안에 숨은 뜻이 있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들은 많지 않다. KTLA가 20일 인터넷 소비자 뉴스를 통해 할인매장, 티제이맥스(T.J. Maxx)의 예를 들어 가격표 색깔에 담긴 뜻을 소개했다.
티제이맥스의 경우는 가격표 카드 색깔이 총 5개다. 흰색과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우선, 흰색 가격카드는 티제이맥스의 오리지널 가격을 나타낸다. 빨간색과 노란색은 할인됐음을 표시한다. 이중 노란색은 최종할인을 암시한다. 노란색 딱지가 붙었는데도 계속해서 안 팔릴 경우엔 '땡처리' 하거나 자선단체에 기부하게 된다. 어쟀든 노란색 가격표가 붙은 물건을 산다면 티제이맥스에서는 가장 싸게 사는 셈이다.
그럼, 파란색과 보라색은? 티제이맥스에 따르면, 파란색 가격표가 붙은 물건은 '독립적으로 팔릴 수 있는 물건으로 근처에서 매칭 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을 표시한다. 보라색 카드는 '티제이맥스의 '더 런웨이(The Runway)'파트에서만 취급하는 유럽, 컨텐포러리, 디자이너 상품 등 고급 컬렉션에만 부착한다.
티제이맥스는 파란색과 보라색 가격표가 붙은 물건들도 똑같이 할인판매한다. 그럴 경우에는 다시 빨간색과 노란색 가격표가 추가로 붙는다. 보라색 카드에 빨강을 거쳐 노란색 가격표가 추가로 붙어 있다면 '득템'할 가능성이 커지는 셈이다.
김문호 기자 mkim@chosun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