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회원국 물가상승 가팔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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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1.05.09 13:52
2월 1.7%에서 3월 2.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물가 상승세가 한층 더 가팔라졌다.
8일 OECD가 집계한 회원국들의 올해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작년 동월보다 2.4% 올랐다. 2월의 1.7%보다 한층 더 가팔라진 상승세다. 무엇보다 에너지 가격이 7.4%나 급등한 영향이 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0.7%에 그쳤으나 6월에 1%대로 올라섰으며 4분기(10~12월)에는 석달 연속 1.2%를 기록하다가 올해 1월 1.6%로 높아지는 등 상승세가 더 가팔라지고 있다. 다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는 3월 상승률이 1.8%로 상대적으로 완만한 편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월 1.7%에서 3월 2.6%로 뛴 것을 비롯해 프랑스(0.6%→1.1%), 독일(1.3%→1.7%), 영국(0.7%→1.0%), 이탈리아(0.6%→0.8%) 등이 우상향 흐름을 보였고 한국도 이 기간 1.1%에서 1.5%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