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사상 첫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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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사상 첫 인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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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하, 코로나 사망 원인

주거비·세금 높고, 산불 피해도



가주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출산율 저하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지목됐다.


센서스국의 발표에 따르면 가주 인구는 지난해 3953만 8223명으로 미 전역에서 ‘최다’의위치를 지켰다. 그러나 이는 2019년보다 18만2000여명 감소한 수치다.


가주는 최근 30년간 유입 인구보다 유출인 구가 많은 곳이었다. 그럼에도 인구가 줄지 않았던 것은 높은 출산율과 신규 이민자들 덕이었다.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젊은층의 출산율이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약 5만1000명)가 늘어나며 증가세가 멈추게 됐다.


센서스국은 지난달 인구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가주의 연방 하원 의석이 53석에서 52석으로 1석 줄어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최근 10년 새 다른 주만큼 인구가 늘지 않은 탓이다.


다만 가주 재무국은 내년 이후 인구가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후적 요인과 일자리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경제적 요인 때문이다.


반면 높은 주거비와 생활비, 고율의 세금, 잦은 산불과 지진에 대한 우려, 민주당에 경도된 정치 성향의 획일성 등은 단점으로 부각된다.


백종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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