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너하임 뺑소니 사고, 기아차 3명 사망
웹마스터
사회
2021.05.04 20:38
지난 4일 애너하임 인근 지역 차량 충돌사고로 두 대의 차량이 화염에 휩싸였다. CBSLA 사진
애너하임 인근에서 차량 2대의 충돌사고가 발생해 3명이 사망했다.
애너하임 경찰은 4일 새벽 2시 50분께 사우스 브룩허스트 스트릿과 웨스트 오렌지 애비뉴 교차로에서 주차장을 빠져나오던 검정색 기아 쏘울이 흰색 메르세데스 벤츠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기아 쏘울에 타고 있던 우버 운전자와 승객으로 보이는 남성 2명 등 3명이 사망했다.
벤츠 운전자와 함께 타고 있던 20대 여성 2명은 현장에서 도주했으나,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발견됐다. 운전자는 뺑소니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충돌 후 두 대의 차량 모두 화염에 휩싸였고, 기아 쏘울은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됐다. 벤츠 차량 앞 범퍼 역시 심하게 훼손됐다. 사고 여파로 인근 도로가 상당 시간 동안 폐쇄됐다.
경찰은 과속이나 음주운전 가능성을 조사 중이다.
우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