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키 헤일리 前유엔대사 대선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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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2023.02.14 13:56
사우스 캐롤라니아 주지사 출신
세대교체론으로 트럼프 견제
니키 헤일리(51·사진) 전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4일 오는 2024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헤일리 전 대사의 이날 대권 도전 선언은 공화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공화당 내 대권경쟁이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워싱턴의 시스템은 계속해서 우리를 실망시켰다"면서 "이제 새로운 세대의 리더십이 재정을 책임지고, 국경을 안전하게 하며 국가와 자긍심, 우리의 목적을 더 강하게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른바 세대 교체론, 여성 등을 앞세워서 자신의 경쟁력을 강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우회 견제한 것이다. 인도계 이민자 가정 출신인 헤일리 전 대사는 재선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 출신으로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 대사를 지냈다.